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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정의 심리학의 역사 발달과정 응용분야 알아보기

by 올셋 2023. 9. 3.

심리학의 정의 심리학의 역사 발달과정 응용분야 알아보기

 

심리학의 정의는 과학적 실험에 근거한 방법으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개인의 생물학적 요인과 발달과정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인간의 인지, 성격 및 정서 연구를 위해 여러 학문 분야들을 연결· 통합합니다. 이 글에서는 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발달과정, 응용분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의 뇌
심리학의 정의 인간의 뇌 이미지

 

심리학의 정의

심리학을 정의 내리면, 심리학은 우리 인간의 심리상태, 즉 마음과 행동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상태는 크게 의식적인 부분과 무의식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심리학은 이 두 가지 영역을 모두 포함합니다. 심리학의 연구는 개인의 의식 및 무의식 현상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과학적인 절차에 의해 객관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심리학의 연관분야는 교육이나 사회현상을 다루는 인문과학에서 공학, 예술, 의학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각보다 광범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심리학을 사회과학의 범주에 포함하기도 하고, 자연과학의 범주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심리학은 단지 인간의 심리상태와 행동 양식을 연구하는 학문의 연구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 본연의 심리 상태를 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안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진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14개의 분과가 있습니다.

 

역사

심리학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문명 발상지였던 이집트, 중국, 인도, 그리스 등에서도 심리학에 관한 철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우울증과 사고 장애에 대한 내용이 고대 이집트 Ebers Papyrus에 의해 언급되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 상태와 정신에 대한 탐구와 논의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연구 업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심리학이 독립적인 학문으로 다루어지지 못했지만, 철학의 한 분야로써 철학자들의 지적 호기심 충족과 인간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던 그들의 연구 목적에 부합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날의 독립적인 학문분야로써의 심리학은 비교적 근대인 19세기 후반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 심리학자 겸, 철학자이면서 생리학자이기도 한 빌헬름 막시밀리안 분트 (Whlhelm Maximilian Wundt,1832-1920)는 1879년 자신의 모교인 라이프치히 대학에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을 열어 여러 심리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며 실험 심리학의 기초를 확립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현대 심리학의 시초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분트가 세계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을 설치한 1879년으로 보고 있으며, 분트는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집니다.

 

발달 과정

빌헬름 막시밀리안 분트는 1879년도에 본인의 모교인 라이프치히 대학에 심리학 최초 연구소인 정신물리실험실을 개설하였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내성법'을 심리학 연구의 방법으로 내세웠습니다.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도 '심리학의 원리', The Principles of Psychology가 철학자 제임스에 의해서 출간되기도 했고 러시아에서는 파블로프가 고전적 조건 형성이라는 유명한 이론을 연구,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막스 베르트하이머, 볼프강 쾰러, 쿠르트 레빈 등이 20세기 전반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게슈탈트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 현상을 독립된 각각의 감각적 부분 또는 각 요소의 집합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전체성으로 구성된 구조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게슈탈트(Gestalt)는 독일어로 전체를 의미합니다.

 

1890년대에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정신분석학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이론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그는 인간의 무의식을 심리학 분야에 적용한 최초의 학자로서 무의식과 의식, 초자아, 자아, 리비도 등과 같은 오늘날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개념들을 확립하였습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의 '무의식'의 발견은 많은 심리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그의 영향을 받은 많은 학자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심리학 분야를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칼 융의 '분석심리학'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모두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0년대를 전후하여 검증이 어려운 프로이트의 무의식 심리학적 연구에서 벗어나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고자 하는 행동주의 심리학이 좀 더 설득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행동심리학은 쥐와 비둘기 같은 동물들의 연구에서 시작하여 자극 반응 이론(S-R이론)에 이르기까지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심리학 연구가 검증 가능한 학문의 영역으로 인식되면서 심리학의 과학화에 큰 이바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행동주의 심리학이 인간의 내적 심리 연구를 너무 소홀히 하여 비판을 받게 되었고 향후 인지주의 심리학의 도전을 받게 됩니다.

 

1960년대 이후에 '인지혁명'은 심리학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인간을 자극-반응의 단순체계로 보던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관점은 언어학자(노언 촘스키)와 컴퓨터과학자(앤런 튜링, 폰 노이만 등)들의 영향으로 비판을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내적 심리과정을 중시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인지심리학이 인간의 심리과정을 컴퓨터 정보처리과정에 빗대어서 설명하였기에 인지심리학은 인간정보처리론(human information processing)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대표 학자로는 아론 벡과 알버스 엘리스 등이 있습니다.

 

응용 분야

 

심리학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심리학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 또는 응용되는 분야는 정말 방대합니다. 인지심리학, 학습 심리학, 발달 심리학과 같은 기초심리학은 과학자형 모델로 대표되며, 심리통계나 심리측정 및 검사를 위해서 수학적 접근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전문가형 모델에는 산업심리학, 교육심리학, 범죄 심리학, 임상 심리학 등이 포함되는데 모두 응용 심리학의 분야입니다. 이외에도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의학적인 약물 치료법이 아니라 라포형성을 통한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일상생활에서의 회복력을 증진시켜 주는 방법인 상담 심리학등도 심리학의 분야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