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의 특성-요인 이론 윌리엄슨 진로상담 6단계 직업상담사
평생직업의 개념이 오랜전부터 사라지고 개인은 일생동안 여러 직업을 경험하면서 살아갑니다.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은퇴전 1인이 가진 직업의 갯수는 10개를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많은 직업상담 이론 중 직업상담사 자격증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친숙한 이름이 될 수 있는 파슨스 특성 요인이론(Trait-factor Theory) 중심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특성-요인 이론의 배경
파슨스(Frank Parsons, 1854~1908)가 처음 주창한 특성-요인 이론은 진로상담의 초창기 이론이며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많은 학자들이 그의 이론을 확장· 재생산하였습니다. 파슨스의 헌신과 노력으로 1908년 직업지도를 제도화하는 첫 단계 작업으로 '보스턴 직업 사무국'이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특성-요인 이론의 대표 학자는 파슨스, 패터슨, 그리고 윌리엄슨이 있습니다.
특성-요인 이론의 가설
1. 사람들은 제각각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2. 일반적으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개인도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해 내기도 하지만, 각각의 직업은 성공적인 직무수행에 필요한 아주 구체적인 특성을 개인이 보유하고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3.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은 인지과정이므로 개인의 고유한 특성과 직업의 고유한 특성을 매칭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4. 개인이 지닌 특성과 직무 또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사항의 연관성이 높을수록 직무에서 만족하는 직업적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특성-요인 진로상담 3단계
1. 면담단계 : 상담에서 필수요건인 신뢰 관계 형성 단계에 해당하는 촉진적 관계 형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를 경청하면서 그의 호소 문제를 통해 내담자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때, 내담자에게 적합한 검사가 무엇 일지에 대해 탐색합니다.
2. 검사단계 : 내담자의 검사 방법이 결정되었다면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때 상담자는 내담자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사례연구를 기초하여 내담자를 진단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내담자의 적성과 흥미를 알아보는 검사에 할애하고 또 그 결과를 해석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때 상담자는 능동적인 주체 역할을 하고 내담자는 수동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3. 직업정보단계 : 상담자는 전 단계에서 파악하고 추론한 결과를 내담자에게 제공해 줍니다. 직업을 직접 알려줄 수 있고, 직업과 관련된 자료 제공 또는 관련 인터넷 검색 사이트 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윌리엄슨의 특성 - 요인 진로상담 6단계
특성 - 요인 진로상담의 특징은 합리성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다른 상담심리와 마찬가지로 과학적 접근 방법 아래와 같은 6단계를 거칩니다. 초중반에 해당하는 1~4단계까지는 상담자가 주도하고 5~6단계는 내담자가 능동적 주체방식으로 진행하는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상담 과정의 상당 부분이 내담자의 자료를 수집, 분석, 평가하는 것이며 상담자는 교육자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기법에 비해 상담자의 전문적 자질이 크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분석 단계 : 이 단계에서는 자료의 수집이 이루어집니다. 주로 내담자의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며, 수집항목은 흥미, 태도, 가치관, 지식수준, 적성, 교육에 대한 능력 등과 관계가 있고 주관적, 객관적 방식으로 수집을 하게 됩니다.
- 종합단계 : 분석 단계에서 수집한 정보 및 자료를 정리· 요약합니다. 주로 내담자의 개별적인 특성 파악이 주목적이기에 내담자 성격의 장단점, 자질, 그리고 적응,비적응에 대한 자료 검사를 요약하고 배열 정리하여 조직하는 과정입니다.
- 진단 단계 : 내담자가 가진 특성을 파악하고 문제를 정확히 기술합니다. 개인의 특성에 대한 조사 자료와 교육적·직업적 능력에 대한 자료를 비교한 뒤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추론해 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기보다, 문제해결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입니다.
- 예측 단계 : 예전 단계에서 다루어진 문제의 여러 결과와 조정 가능성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 내담자가 취하여야 할 대안적 방안과 조정해야 할 중점 사항을 신중히 예측합니다. 보통 예측 단계는 처방단계라고도 불리는데, 상담자가 내담자의 미래의 적응적 성과를 예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상담단계 : 상담자와 내담자가 현재 또는 미래에 잘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협동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라포를 바탕으로 한 촉진적 관계에서 이루어 져야 하며, 능동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추수 지도 단계 : 상담을 마무리 짓고 결론을 내는 과정에서 내담자 입장의 의사 결정 과정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앞의 단계를 다시 반복 수행하여 궁극적으로 내담자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움을 줍니다.
변별진단
특성-요인 진로상담에서 정의하는 변별 진단은 아래와 같으며, 윌리엄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진단이란 일련의 관련 있는 또는 없는 사실로부터 일관된 형식이 갖는 의미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내담자의 미래의 방향 설정과 적응을 위하여 그와 같은 일관된 형식이 갖는 의미를 판단하고, 예측하며, 내담자의 장점과 경향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Williamson, 1939).
1. 진로 무선택 : 공식적인 훈련과 교육을 모두 끝마치고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답하거나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에 대한 선택 의사를 전혀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해당합니다.
2. 불확실한 선택 : 진로를 선택하였고 선택한 직업에 대한 이름을 기술할 수 있지만 본인이 내린 결정에 대해 의심합니다.
3. 현명하지 못한 선택 : 여러 가지 불일치를 경험하게 되는 데 주로 흥미와 능력의 불일치,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본인이 가진 능력의 불일치가 그것입니다. 또한 목표와 맞지 않는 적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직업 적응을 힘들게 하는 성격, 특권에 대한 갈망 등이 강한 경우에도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한 것으로 여깁니다.
4. 흥미와 적성 간의 모순 : 본인은 흥미를 충분히 느끼는 직업이 있으나 그 직업에서 요구하는 자질이 부족한 경우, 즉 직업을 가질 능력이 없는 경우입니다. 또한 자기가 적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에는 흥미가 없는 경우 또는 흥미를 느끼는 직업은 적성이 맞지 않는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맺음말
특성-요인 이론에 의하면 개인의 특성-요인과 잘 부합하는 직업적 환경에 놓이면 직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 또, 윌리엄슨은 진로상담의 6단계를 통해 개인의 특성을 찾아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직업의 가치는 단순히 안정적 수입을 얻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아실현과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일을 통해서 잠재력을 발휘하고 목표 달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합니다. 직업은 사회적 가치와 공공이익에 기여합니다. 개인의 자아실현을 넘어 공익실현을 하고 더 나아가 인류 발전에 공헌할 수도 있습니다. 직업 선택을 고민하고 계신 분께서는 특성-요인 이론에 의한 자신의 고유 특성과 강점을 진단하여 직업탐색에 도움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