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커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 예멘 모카 마타리
커피 생두를 볶거나 갓볶은 커피가 내려질 때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커피의 향미는 때론 우리를 기분 좋게 하고, 때론 황홀하게까지 만들어 줍니다. 향기만으로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커피 가운데 오늘은 특히 커피의 귀족 세계 3대 커피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하와이완 코나 엑스트라 팬시
하와이에서는 1825년부터 커피재배가 시작 되었으며 하와이 섬의 서쪽 지방인 코나 지방에서 재배되는 커피를 코나커피라고 부릅니다. 엑스트라 팬시라는 명칭은 하와이 코나 협회의 품질 기준에 의한 등급에 해당되며, 생두의 품질이 최고 등급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커피는 블루마운틴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상급 커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팬시는 화산지대에서 재배가 되며 아주 깊고 풍부한 아로마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신맛과 달콤한 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 바디감은 중간 정도로 선명하고 산뜻한 발란스가 특징입니다. 마크 트웨인이 극찬한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는 제게도 좀 특별한 추억이 있는 커피라 즐겨마시고 있답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No.1
자메이카 하면 블루마운틴이 떠오를텐데요, 커피의 황제라 불리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No.1 은 영국왕실의 사랑을 받은 커피입니다. 보통 산의 경사가 가파르고 시원한 곳에서 재배·생산하기 때문에 기계수확이 힘들고 생산량도 적은 편이라 가격도 꽤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순도 100%의 블루마운틴 커피보다는 다른 비슷한 특성의 커피와 혼합하여 로스팅한 후 비슷한 이름의 '블루마운틴 블렌드' 또는 '블루마운틴 스타일' 등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영국 엘리자베스가 즐겨 마셨을 정도로 완벽한 커피맛을 지니고 있는데 부드러운 쓴 맛, 쌉싸르한 맛, 단맛과 스모크 한 맛의 조화로움은 가히 No.1이라는 명칭에 너무나도 걸맞은 풍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예멘 모카 마타리
세계 3대 프리미엄 커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중 하나로 예멘에서 생산된 커피가 홍해의 모카항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어 모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유래를 지니고 있습니다. 생산량은 많지 않은 편이며, 오리지널 모카의 깊은 맛과 우아한 쓴맛을 지니고 있는데 진한 다크 초콜릿향이 커피의 풍미를 돋보이게 합니다.
풍부한 아로마, 중후한 질감, 산뜻한 맛을 아우르는 환상적인 바디감이 특징인 예멘 모카 마타리는 해바라기의 작가 반 고흐가 사랑한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