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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정보/상식이야기

블랙프라이데이 유래 Black Friday Sale

by 올셋 2023. 11. 14.

블랙프라이데이 유래 Black Friday Sale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여러 쇼핑몰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노리고 특가세일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1년 행사 중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장 큰 휴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까지가 가장 큰 소비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시기이며, 이때 전자제품, 의류 등을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에 많은 분들께서 손꼽아 특가 세일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문화적 유래를 지니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 독자분들께서 궁금하게 여길만 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black Friday Sale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물건을 가득 채워줄 검정색 쇼핑백 - Black Friday Big Sale / 픽사베이캡쳐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유래

 

블랙프라이데이의 유래를 알기 전에 먼저 우리와 다른 미국 또는 서양의 휴가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도 여름휴가를 즐기기는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휴가문화가 정착되기 전에 여름철의 짧은 휴가가 일 년 휴가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요즘처럼 분산된 휴가 문화를 즐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름 한철에는 바가지도 극성을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바캉스(vacance)는 프랑스어로 휴가를 의미합니다. 라틴어 어원을 살펴보면 '비어있다'에서 시작되었으며 서양인들은 집과 직장을 비우고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1~2달에 걸친 여름휴가를 즐기기도 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여름휴가를 그랑드 바캉스(Grandes Vacances)라고 부르기도 하며 11달을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1달의 휴가를 즐기기 위함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휴가는 그들에게 상상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미국은 보통 새 학기가 8월 말에서 9월 초에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여름휴가가 끝난 직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아카데믹 year 1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휴가를 보낸 후 다시 일터로 돌아온 사람들에게 9월과 10월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 많은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게 되고 상점들은 판매실적이 부진하게 됩니다. 요즘처럼 컴퓨터로 회계를 기록하기 이전에는 수기로 장부에 수입과 지출항목을 적었는데 이때 흑자는 검은색으로, 적자는 붉은색으로 기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적자일 때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사업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기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에서 적자를 붉은색 펜으로 기록을 하게 된 것일 겁니다. 그래서 9월에서 10월, 그리고 추수감사절을 맞기 전 11월에는 자영업자 또는 사업을 하는 분은 장부를 들여다 보고 붉은색 숫자가 많아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영어 학습을 할 때 보았던 경제용어로 흑자 'in black'으로, 적자 'in red' 된 것입니다.

 

이렇게 9월, 10월, 11월을 힘들게 보내고 나면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 즉,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모두를 기다립니다. 미국의 휴일은 특이한 것이 날짜로 휴일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요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립기념일 (Independence Day, 7월 4일)이나 크리스마스데이(Christmas Day, 12월 25일)는 날짜가 고정되어 있는 휴일입니다. 하지만 1월의 세 번째 월요일은 마틴루터킹 주니어 탄생일(Martin Luther King Jr. Day),  2월의 세 번째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 그리고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 Memorial Day)는 5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이 외에도 9월의 첫째 월요일은 노동절(Labor Day), 10월의 두 번째 월요일은 콜럼버스의 날 (Columbus Day),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됩니다. 추수감사절은  크리스마스 데이 (Christmas Day)와 함께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휴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떨어져 지내던 가족 또는 친지를 만나 함께 수확의 기쁨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즐깁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그간 참아 왔던 일종의 보복성 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상인들은 여름이 지나고 이 날이 오기만을 너무나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데 바로 적자였던 회계장부가 흑자로 돌아서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을 Black Friday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맺음말

 

요즘은 해외직구 또는 구매 대행이 많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한국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를 노린 행사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리아세일페스타, 쓱데이 행사 등이 있으며,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소비를 하거나 충동구매를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지만, 평소에 꼭 필요한 물품이 있었다면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세일에 구매하시는 것이 알뜰한 소비방법이 될 것입니다. 가격대가 있는 전자 제품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이번 세일을 한 번 잘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이 독자분의 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이상은 블랙프라이데이의 유래에 대한 포스팅이었으며, 다음 포스팅은 크리스마스 세일의 박싱데이의 유래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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